28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일본 여행사 카모메는 다음달 10일까지로 예정된 중국 관광객 2만여명의 일본 패키지 여행 취소로 혼란을 겪고 있다.
오사카(大阪)에 있는 난바오리엔탈호텔에도 지금까지만 5건의 중국인 관광 취소가 있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3188만2000명 가운데 중국인은 약 960만명으로 30%를 차지했다.
일본 관광업계는 한일관계의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마저 줄어들 경우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558만4600명으로 25.9% 준 상황에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2.2% 증가세를 기록한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이 14.5% 늘었기 때문이었다.
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올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객 4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 달성도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호 히무로 일본정부관광국(JNTO) 대변인은 "중국 관광객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의 해외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