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한성숙)의 지난해 매출은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일본 자회사 라인의 영업 손실로 인한 타격으로 부진했다.
네이버는 전체 사업 영역의 매출액 증가로 외형 성장엔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해부로 네이버는 처음으로 6조 원 이상의 매출액을 거뒀다.
부문 별로, 광고 사업은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2.5% 성장한 1718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63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 영향으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7465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2조 851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9%, 전분기 대비 16.9% 성장한 13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45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6% 성장했다.
콘텐츠서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웹툰 및 V 라이브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8.6%, 전분기 대비 28.4% 급증한 699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 역시 전년 보다 66.6% 폭증한 2095억 원이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