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기존 법무실 산하에 있던 컴플라이언스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분리해 독립성과 위상을 높이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이외 계열사들도 회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실효적인 준법감시과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 10개 계열사는 과거 법무실.법무팀 산하에 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해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삼성 계열사는 기존 1개사(삼성화재)에 10개사가 추가돼 11개사로 늘어난다.
준법감시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기존에 별도 전담조직 없이 법무팀이 준법감시업무를 겸해 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자산운용 등 일부 계열사들은 이번에 독립적인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 계열사들은 회사 규모에 따라 변호사를 준법감시조직 부서장으로 지정해 준법감시 전문성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