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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관광업계 '우한폐렴 직격탄'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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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관광업계 '우한폐렴 직격탄' 우려 확산

노무라증권, "외국인 방문객 10% 감소 땐 GDP 0.1% 하락"

일본 도쿄도 다이토 구 아사쿠사에 있는 관광지 센소지(淺草寺)에서 마스크를 한 채 관람하고 있는 여성관광객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도 다이토 구 아사쿠사에 있는 관광지 센소지(淺草寺)에서 마스크를 한 채 관람하고 있는 여성관광객들.
중국 정부가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해외 단체관광 금지 조치로 일본 내에선 관광업계는 물론 경기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재팬 타임스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외국인 방문객이 10% 감소할 경우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0.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관광업계가 우한폐렴 사태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중국인 여행자수는 959만명으로 비자 요건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기 시작한 2003년 보다 무려 20배나 증가했다.

중국 여행객들은 2015년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최대 외국인 그룹으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해엔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30%를 차지했다.

일본 언론들은 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올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객 4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 달성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