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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쌀 소비량 5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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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쌀 소비량 5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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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크게 줄어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가구·사업체 부문)'에 따르면 작년 1인당 쌀 소비량은 59.2㎏으로 1년 전보다 3% 감소했다.
이는 30년 전인 1989년의 121.4㎏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도 162.1g으로 1년 전보다 3.1% 줄었다.

쌀과 기타 양곡을 포함한 1인당 양곡 소비량도 67.4㎏으로 1년 전보다 3%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중 98.2%는 주·부식용으로 소비됐다.

장류, 떡·과자류 등 기타 음식용 소비 비중은 1998년 4.9%에서 지난해 1.8%로 낮아졌다.

사업체부문(식류품·음료)에서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74만4055t으로 1년 전보다 1만1609t이 줄었다.
사업체부문 쌀 소비량은 2017년 70만7703t에서 2018년 75만5664t으로 늘었다가 작년에는 뒷걸음질 쳤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HMR)의 인기로 급격히 증가하던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등 제조업 쌀 소비량이 14만5187t으로 1.6%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주정 제조업은 19만1407t으로 2% 증가했지만 탁주 및 약주 제조업도 4만9547t으로 18.5%나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