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WHO, 오늘밤 우한페렴 국제 비상사태 선포하나

공유
3

WHO, 오늘밤 우한페렴 국제 비상사태 선포하나

WHO 관계자가 우한페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WHO 관계자가 우한페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우한페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하고 국제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WHO는 한국시간으로 오늘(30일) 밤 9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우한폐렴에 대한 국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WHO 위원회는 지난 23일(현지 시각)에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공식 명칭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인 국제 비상사태는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 보건에 위협을 준다고 판단될 때 선포된다.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선포되며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 자제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으로 대응 체계가 마련된다.

오늘밤 WHO가 우한페렴에 대해 국제 비상사태가 선포된다면 지난 10년 사이 6번째다.

WHO는 그동안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에볼라 바이러스(2019)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2016) △기니와 우간다를 비롯한 서아프리카에서 확산된 에볼라 바이러스(2014)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사 발생한 폴리오 소아마비(2014) △멕시코에서 확산된 신종 인플루엔자(2009) 등 발생 당시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