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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주요 항공사들 중국행 항공편 기내 서비스 중단…우한폐렴 전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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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주요 항공사들 중국행 항공편 기내 서비스 중단…우한폐렴 전염 방지

캐세이퍼시픽항공 등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우한폐렴의 확산을 예바하기 위해 기새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캐세이퍼시픽항공 등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우한폐렴의 확산을 예바하기 위해 기새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을 드나드는 일부 항공편에서 담요와 베개 기내식 등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화항공, 만다린 항공,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중국을 넘어 다른 나라로 확산되면서 이 같은 단속 조치에 나섰다.
항공사측은 사람간 접촉을 줄임으로써 승객과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중화항공과 자회사인 만다린 항공은 지난 27일 홍콩과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에서 뜨거운 음식, 담요, 베개, 타월, 잡지 및 신문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 리넨을 종이 타월로 교체했고 음료 및 일회용 헤드폰만 제공한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도 지난 29일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에서 뜨거운 수건, 담요 및 잡지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타이항공은 중국은 물론 바이러스 감염 위험지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의 조종석과 객실을 스프레이 소독하는 등 위생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는 검역 시설을 갖춘 20개의 미국 공항에 검역 인력을 늘렸다.

델타 항공은 29일 미국과 중국 간 항공편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30일 중국과 홍콩으로 향하는 더 많은 항공편들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와 루프트 한자도 중국 본토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핀에어와 에어 캐나다도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란틱 에어라인도 로스앤젤레스와 상하이 및 베이징 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783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내 확진자는 7736명이라고 밝혔다. 중국내 사망자는 170명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