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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열량계측 시스템 1위' 씨엠엔텍,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사업 참여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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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열량계측 시스템 1위' 씨엠엔텍,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사업 참여 타진

수도 타슈켄트시에 최대 1억달러 견적 제안...가스소비·열손실 30% 이상 감축 효과 기대

국내 초음파 유량계·열량계 등 제어계측기기 1위 업체 씨엠엔텍 관계자들이 지난달 하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수도 타슈켄트시 관계자들과 현지 지역난방 현대화에 필요한 열량계측 시스템 수출 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포드로브노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초음파 유량계·열량계 등 제어계측기기 1위 업체 씨엠엔텍 관계자들이 지난달 하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수도 타슈켄트시 관계자들과 현지 지역난방 현대화에 필요한 열량계측 시스템 수출 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포드로브노 홈페이지
초음파 유량계·열량계 등 국내 제어계측기기 1위 업체 씨엠엔텍(CMENTECH)이 우크라이나 수도 타슈켄트(Ташкент)의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언론 포드로브노는 지난달 31일 “한국기업 씨엠엔텍이 타슈켄트 시에 지역난방 시스템의 현대화를 제안하며 사업 비용으로 7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타슈켄트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장기차관 조건으로 사업독점권을 행사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씨엠앤텍은 지난 달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타슈켄트 부시장과 ADB 관계자를 만나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타슈켄트 지역난방 현대화는 열공급 장치의 현대화를 비롯해 노후화된 열전달 시스템 개선, 효율적인 열 소비를 위한 스마트기기 도입과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씨엠엔텍이 타슈켄트시의 11개 구(tuman)의 하나인 미르조-울루흐베크(Mirzo Ulugbek) 지역의 지역난방 현대화를 1순위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폐쇄 열 공급 시스템으로 지역난방 현대화가 이뤄지면 기존의 가스 소비와 열 손실 비중이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타슈켄트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타슈켄트는 씨엠엔텍 기술과 기기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비관세 적용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창업한 씨엠엔텍은 유량계측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전문회사로 2012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식 열량계를 개발해 한국난방공사에 납품해 오고 있다.
특히, 계측기 제조 분야의 국내 선도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다양한 계측기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엠엑텍 관계자는 “현재 회사 대표와 담당자들이 열량계측 시스템 수출 건을 논의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한 상태”라고 확인해 주었다.

이 관계자는 현지 언론의 수출액 규모 보도에 “현재 협상 초기단계라서 수출 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달 초순께 열량계측 시스템 수출에 규모나 계약 내용 등 전체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