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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당진서 천연가스 제5기지 착공식...'전국 5대 기지 시대'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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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당진서 천연가스 제5기지 착공식...'전국 5대 기지 시대' 첫 걸음

30일 충남 당진서 제5기지 건설사무소 현판식 개최...2025년 1단계 준공
평택·인천·통영·삼척 이어 전국 5개 기지 구축...LNG 벙커링 등 본격화

한국가스공사 당진 제5기지 조감도. 사진=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 당진 제5기지 조감도.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이어 충남 당진에서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에 착수함으로써 '전국 5대 기지 시대'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가스공사는 30일 당진에서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사무소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현판식에는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김홍장 당진시장 등 관계자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건설의 본격 착수를 통해 에너지전환 정책의 원활한 수행은 물론 동·하절기 천연가스 수요 불균형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안정성 제고, 벙커링 등 LNG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당진 제5기지 구축을 위해 약 89만㎡(26만 8000평) 부지에 사업비 3조 3265억 원을 투입해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10기, 기화송출설비, 27만㎘급 LNG 수송선 접안설비와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을 2031년까지 순차 건설할 예정이다.

또 기지 건설과 별도로 천연가스 송출을 위한 약 121㎞ 규모의 배관과 공급관리소 10개소도 건설한다.

가스공사는 기존 4곳의 기지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5기지를 건설하는 동시에 협력업체와의 공정하고 수평적인 계약관계 구축, 건설 근로자 인권 보호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채 사장은 "제5기지는 미래 지향적인 정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