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3월부터 KTX 동해까지 달린다

공유
0

3월부터 KTX 동해까지 달린다

강릉선KTX 동해역까지 환승 없이 주중 8회, 주말 14회 운행
환승 일반실 요금 서울역 3만1300원, 청량리역 2만9700원

강릉선 KTX 열차의 운행 모습. 사진=한국철도(코레일)이미지 확대보기
강릉선 KTX 열차의 운행 모습. 사진=한국철도(코레일)
오는 3월 2일부터 KTX열차를 타고 강원도 동해까지 환승 없이 편하게 갈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3월 2일부터 강릉선 KTX를 연장해 동해역까지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강릉선 KTX의 연장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2시간 30~40분이면 동해역까지 편안하게 도달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그동안 서울에서 동해까지 승용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강릉행 KTX를 이용하더라도 진부역에서 다시 무궁화호 열차나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동해역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기존 강릉선 KTX 구간을 운행한 뒤 진부역 이후부터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묵호역~동해역까지 운행한다.

서울지역에선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경기도는 양평역을 이용해 동해역까지 KTX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강릉선 KTX의 동해역 차편은 주중 8회(상·하행 4회씩), 주말 14회(상·하행 7회씩)이다.

주말은 서울역~동해역 상·하행 4회, 서울역~청량리역 상·하행 3회로 나눠 운행된다.
여객 운임은 서울역∼동해역 일반실 3만 1300원, 특실 4만 3800원이며, 청량리역∼동해역 일반실 2만 9700원, 특실 4만 1600원이다.

또한, 서울역~정동진역 2만 8300원, 서울역~묵호역 3만 700원(일반실 기준)이다.

한국철도는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을 재조정한다.

즉, 청량리~강릉, 부전~강릉 다니던 무궁화호는 동해역까지만 운행하고, 동해~강릉 구간에 하루 20회 셔틀열차를 투입키로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번 강릉선 KTX 연장 개통으로 정동진, 추암해변, 무릉계곡 등 동해・삼척 관광지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기존 강릉지역과 연계한 강원권 전역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해역 KTX 승차권은 오는 2월 초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