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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PEC, 1월 산유량 10년 만에 최저수준…리비아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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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PEC, 1월 산유량 10년 만에 최저수준…리비아 대폭 감소

OPEC의 1월 산유량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OPEC의 1월 산유량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1월 산유량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리비아가 생산량을 대폭 감산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OPEC의 1월 산유량은 하루평균 2835만 배럴로, 지난해 12월보다 64만 배럴이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은 새로운 감산합의에서 합의한 것 이상으로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만과 유전의 봉쇄로 리비아의 산유량이 크게 감소했다.

OPEC과 비회원국 러시아를 포함한 OPEC 플러스는 올해 1월 1일부터 협조 감산 규모를 하루 50만 배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OPEC의 새로운 감산량은 하루 약 117만 배럴로, 이란 리비아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가맹 10개국이 이행한다.

조사에 따르면 1월 감산 준수 비율은 133%, 12월은 158%였다.

1월 산유량은 회원국 변경의 영향을 제외하고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OPEC는 지난 2009년 금융 위기로 사상 최대의 감산을 단행했다.

리비아에서는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지휘하는 리비아국민군(LNA)의 항만 및 유전 봉쇄로 인해 지난 1월 18일 이후 산유량이 크게 감소했다.
리비아의 1일 산유량은 12월 하루평균 115만 배럴에서 1월 76만 배럴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