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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기록을 쓰는 리버플, 16연승+42경기 연속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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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기록을 쓰는 리버플, 16연승+42경기 연속 무패 행진

사우샘프턴 4-0 완파… 2승 더하면 맨시티 18연승과 타이

골 세리머니를 하는 살라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골 세리머니를 하는 살라흐.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무패 선두' 리버풀이 거침없는 16연승을 내달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42경기 연속 무패로 경이적인 기록을 써가는 중이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4승 1무(승점 73)의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더욱 굳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시티(51점)와 격차는 승점 22점으로 벌어졌다.

올시즌 16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이제 2승만 더하면 맨체스터시티가 2017-2018시즌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연승(18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또 리버풀은 홈 경기 20연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홈 20연승 이상을 기록한 건 전설적인 감독 빌 생클리가 이끌던 1972년의 리버풀뿐이다.

리버풀은 후반 2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피르미누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때린 기습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15분에는 피르미누가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던 헨더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았다.

쐐기는 '골잡이' 살라흐가 박았다.
살라흐는 후반 26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든 데 이어 후반 45분 피르미누의 도움으로 문전에서 쐐기골까지 넣었다. 살라흐의 득점을 도운 피르미누는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살라흐는 14골로 득점 순위를 공동 8위에서 공동 3위로 끌어올렸다. 득점 선두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17골)와의 격차는 3골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