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일부 약국이 마스크 판매 가격을 10배나 올려 폭리를 취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베트남 보건부와 산업통상부는 이와 관련, 우한폐렴 사태로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와 살균제 제품들을 대상으로 부당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에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가격이 평소보다 5~6배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한 약국은 평소 50개들이 마스크 한 상자에 5만 동(약 2500원) 이하로 팔다가 최근 가격을 50만 동(약 2만5000원)으로 올려 판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보다 10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또다른 약국은 아예 판매 가격을 삭제한 채 100개들이 마스크를 평소보다 약 세 배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가 적발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