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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트남, 마스크 10배 폭리 기승…약국 영업 면허 즉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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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트남, 마스크 10배 폭리 기승…약국 영업 면허 즉각 취소

베트남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계기로 마스크 판매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약국을 긴급 단속하고 있다.
베트남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계기로 마스크 판매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약국을 긴급 단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마다 마스크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일부 약국이 마스크 판매 가격을 10배나 올려 폭리를 취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일(현지 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한폐렴 사태 대응을 총괄하는 국가지도위원회를 이끄는 부 둑 담 부총리는 지난 1일 "이제부터 시민들이 마스크 가격을 올린 약국에 대한 증거나 사진을 제시할 경우, 보건부는 해당 양국의 영업 면허를 즉각 취소한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보건부와 산업통상부는 이와 관련, 우한폐렴 사태로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와 살균제 제품들을 대상으로 부당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에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가격이 평소보다 5~6배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한 약국은 평소 50개들이 마스크 한 상자에 5만 동(약 2500원) 이하로 팔다가 최근 가격을 50만 동(약 2만5000원)으로 올려 판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보다 10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또다른 약국은 아예 판매 가격을 삭제한 채 100개들이 마스크를 평소보다 약 세 배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가 적발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