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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주택가격 지난해 12월 또 하락…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위축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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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주택가격 지난해 12월 또 하락…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위축세 이어질 듯

홍콩주택 가격이 또다시 하락했다.
홍콩주택 가격이 또다시 하락했다.
장기간의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콩 주택시장이 지난해 12월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은 홍콩 당국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홍콩의 주택가격지수가 1.7% 하락한 378.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8%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홍콩 주택가격은 반정부시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1월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의 모기지 대출 규제 완화 발표로 잠시 상승하기도 했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홍콩 주택가격이 올 2분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집값이 3월까지 3개월간 3~5%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주택가격 하락 기간과 정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센터라인(Centaline Property Agency)의 LS웡 연구담당 선임부국장은 “경제 악화로 주택 시장 전망이 계속해서 수정될 것”이라며 “바이러스의 영향은 2월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