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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코로나 비상’ 중국 내 42개 모든 공식 매장 임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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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코로나 비상’ 중국 내 42개 모든 공식 매장 임시 폐쇄

애플은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중국 내 42개의 매장을 모두 폐쇄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중국 내 42개의 매장을 모두 폐쇄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애플이 오는 9일까지 중국 본토의 모든 공식 매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사람들과 바이러스 연구 및 억제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한다"며 중국 내 매장뿐만 아니라 사무실과 고객센터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최근 공중 보건과 예방에 관한 우려 때문에 우리의 모든 매장을 2월 9일 밤 12시까지 임시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온라인 매장은 계속 영업을 한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애플은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경영 활동에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제한하고, 매장 청소와 직원들의 체온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문제는 향후 바이러스 확산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달려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CNN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최악의 경우 오는 3월~6 월까지 아이폰 매출을 3% 정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2 월말~3월말까지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면 중국 소비자 수요가 둔화되면서 기술업계와 글로벌 시장에 드리우는 먹구름이 짙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