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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0 울트라는 카메라 괴물...슈퍼ISO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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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0 울트라는 카메라 괴물...슈퍼ISO 기능 추가

1억800만화소·100배 디지털 줌에 저조도 촬영 강화

삼성전자가 올해 첫 주력폰 갤럭시S20시리즈 카메라에 고화질 카메라에 저조도 기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1일 발표하는데 이어 3월 6일 미국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막스 와인바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올해 첫 주력폰 갤럭시S20시리즈 카메라에 고화질 카메라에 저조도 기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1일 발표하는데 이어 3월 6일 미국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막스 와인바흐
삼성전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각) 발표할 주력폰 갤럭시S20시리즈 최상위기종에 1억800만화소,10배줌, 100배줌 광카메라 외에 저조도에서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다.

렛츠고디지털은 지난 3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영국 특허청에 ‘슈퍼 ISO(ISO6400)’라는 이름의 특허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이른바 카테고리9(9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스마트폰용 카메라 센서, 비디오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이미지 센서 작동용 소프트웨어(SW), 디지털 이미지 처리용 컴퓨터 SW 등으로 설명돼 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의 올해 첫 주력폰 갤럭시S20시리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S10은 ISO 50~800을 받았고,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ISO 3200까지 확장됐다.
사진 촬영시 카메라의 광 감도는 ISO 값으로 결정된다. ISO가 높을수록 사진은 더 밝게 세밀한 부분을 드러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조명 조건이 열악한 실내 촬영이나 저녁시간 촬영시 자세한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ISO 값을 높이면 센서가 더 많은 빛을 포착할 수 있어 노출감도를 높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낮은 조도에서 마법처럼 모든 것을 처리하지는 않는다. 높은 ISO 수치는 때로 너무 많은 노이즈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종종 더 어두운 이미지에서는 흐릿한 알갱이가 나타난다. 최악의 경우 노이즈는 사진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 회사들은 더 나은 노이즈 저감 SW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높은 ISO로 인해 자동적으로 더 많은 노이즈(이미지 내 곡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의 갤럭시S20의 저조도 환경하의 촬영성능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삼성의 특허 기술이 성공하면 새 주력폰의 소문난 카메라 능력을 증강시켜 주게 될 것이다. 인느 이 스마트폰의 소문난 카메라의 능력을 완성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꾸는 기능이 될 수 있다.

삼성은 오는 11일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두 공개한다. 표준모델은 트리플카메라(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카메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플러스 모델에는 3D 적외선비행거리기반거리측정(ToF) 카메라가 추가된다. 최고급 모델인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화소 광각 카메라, 4800만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에 ToF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는 지난 2018년에 이미 엑스페리아 XZ2 프리미엄을 출시하면서 인상적인 ISO 5만1200 범위를 받았다. 동영상의 경우 ISO 1만2800을 받았다. 이후 소니 엑스페리아 1호는 최대 ISO 범위가 12만 8000으로 출시됐다. 화웨이도 이후 최상위 스마트폰 P30 프로에 ISO 40만9600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