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공포와 판타지 장르의 거장 스티븐 킹, '가짜 정보' 우려로 페이스북 폐쇄

공유
0

[글로벌-이슈 24] 공포와 판타지 장르의 거장 스티븐 킹, '가짜 정보' 우려로 페이스북 폐쇄

스티븐 킹 트위터 캡처.
스티븐 킹 트위터 캡처.
스티븐 킹이 가짜 정보와 사생활에 대해 우려하며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닫았다.

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을 그만둔다. 정치 광고에 허용된 가짜 정보의 범람에 익숙하지 않고 나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도 없다. (독자가) 원한다면 트위터에서 나를 팔로우하라“고 밝혔다. 이후 그의 페이스북 프로필은 삭제됐다.
50권 이상의 책을 쓴 킹은 공포와 판타지 장르의 거장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 상당수는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72세인 킹은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으로 적극적이며 노골적인 비판 견해를 밝히고 있으며 페이스북에 관해서도 비호감이다.

페이스북은 정치인들의 광고 허용과 관련, 최근 ”정치인들의 거짓된 정보나 잘못 표현된 광고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정치 광고를 금지하거나 어떤 종류의 안전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광고주들이 광고를 이용해 특정 사용자 그룹을 포함한 소규모 그룹을 마케팅의 타깃으로 삼을 수 있게 해준다. 페이스북 직원을 포함한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고도로 타겟팅 된 정치광고가 경쟁적인 선거운동과 언론이 광고를 보고 메시지의 투명성과 맥락을 제공할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정치적 담론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킹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정치 광고를 싣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