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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고공행진중인 은행업, 올해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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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고공행진중인 은행업, 올해도 맑음

베트남의 은행들이 올해도 높은 수익으로 고공행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방카슈랑스와 회사채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수료 증가, 부실채권 매각 등이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분석됐다.

4일(현지 시간) SSI(사이공)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 은행들의 2020년 세전 수익은 전년 대비 2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나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BIDV, VP은행, 테크컴은행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꼽혔다.
BIDV, VP은행 등 일부 은행이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에 매각한 부실 채권의 정산을 완료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수익 향상과 함께 방카슈랑스와 거래 수수료 부문에서도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 및 재정 정책이 긴축되고 있고 회사채 시장이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2020년 신용증가율은 13~13.5%로 추산된다. 많은 대형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회사채를 발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 또한 이 부분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실예로 지난해 9월 까지 테콤은행증권(TCBS)에서는 39조5000억 동(약 17억 달러)의 회사채를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증권사들은 회사채 중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12개 상장은행의 총 대출 대비 소매대출 비중은 2017년 32.2%, 2018년 35.5%에서 2019년 9월 말 40%로 높아졌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