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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국경에 멈춰선 농산물 수출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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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국경에 멈춰선 농산물 수출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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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 국경을 폐쇄하면서 베트남의 농산물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국경지역에는 이미 출하가 예정된 물량이 국경폐쇄로 통관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줄줄이 대기중이다. 농산물 보관 및 처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베트남 현지당국은 긴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등에 따르면 북부 라오까이, 랑손등 중국과 국경이 맞닿은 일대지역에 농산물을 싣은 트럭 수백대가 오가지 못하고 대기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어제(2일)까지 설 연휴를 연장한 것에 더해 중국기업들 역시 설연휴 연장으로 8일까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통관이 지연된 탓이다. 금일부터 일부 국경의 검문기능이 재개되고 있지만 그동안 쌓인 업무는 물론 중국에서 도매시장이 열리지 않아 거래자체가 실종상태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국경을 폐쇄한 탓에 정상적인 무역활동도 영향을 받게 되면서 선더미처럼 쌓인 농산물의 보관 및 처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