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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호주 희토류업체 라이너스, 말레이시아에 영구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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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호주 희토류업체 라이너스, 말레이시아에 영구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호주 희토류 업체 라이너스가 말레이시아 파랑주에 영구 폐기물 처리시설를 건립한다.라이너스는 중국 업체를 제외한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로 세계 희토류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라이너스 말레이시아 공장. 사진=라이너스
라이너스 말레이시아 공장. 사진=라이너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4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휴대폰과 터빈, 전기차, 무기 등에 쓰이는 영구 자석과 모터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어 미구과 호주는 현대해 희토류 개발에 나서고 있다.

4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라이너스는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파항주 주정부와 영구폐기물처리시설(PDF) 건립 계약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중앙정부가 요구한 여러 가지 조건들도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너스가 희토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정화시설 부지로 선정한 것은 파항주 부낏케탐 지역이다.

라이너스는 9800만 달러 규모의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현지 업체 GSSB가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너스는 올해 6월30일 1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 2026년 6월 말까지 모든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8월, 당사에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설립 등을 조건으로 하여 자국 내 희토류 처리공장 운영 허가를 연장하고 4년 내 말레이시아 외 국가에 분해 침출 공장 설립 계획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라이너스는 마운트 웰드광산과 인접한 서호주 칼구리(Kalgoorie) 지역을 공장부지로 선정했으며, 희토류 처리 과정의 다음 단계인 용매추출과정에 대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 공장 완공 시기는 오는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