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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휴양도시 나짱-칸호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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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휴양도시 나짱-칸호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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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베트남의 부동산과 여행사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나 부동산 리조트 사업분야는 바이러스가 명확하게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접어들 때까지 투자가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과 여행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입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큰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nCoV)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체투자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주장이다.
사빌즈 호텔 아시아퍼시픽(Savills Hotels Asia Pacific) Mauro Gasparotti 대표는 "베트남이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호텔은 관광객 및 출장자뿐만 아니라 개별 손님으로부터도 많은 객실 취소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가장 눈에 띄는 영향으로 베트남으로의 중국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을 들었다. 실제 2019년을 기준으로 베트남으로 오는 관광객의 3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호텔뿐만 아니라 해안리조트 분야도 같은 상황이다. 특히 해양 휴양지로 유명한 냐짱과 칸호아(Nha Trang-Khanh Hoa) 지역은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이 지역으로 온 국제 관광객은 전체 국제 관광객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중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가장 높다.

질병의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많은 국제회의가 지연되면서 하노이와 호찌민 시와 같은 주요 도시의 비즈니스 방문객 수도 크게 감소했다.

베트남언론사협회 응우웬 반 딘(Nguyen Van Dinh) 부회장은 "중국 관광객은 베트남 관광 산업의 발전과 특히 리조트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관광객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하면 중국 방문객 수가 줄어들어 관광 산업의 2020목표를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