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벨트에 따르면 독일자동차관리센터(CAM)는 ‘전기차 리포트 2020(Electromobility Report 2020)’에서 테슬라가 지난해 전년 대비 50% 늘어난 36만7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시한 모델3가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다. 이 모델은 미국에서 16만대, 유럽에서 10만대, 중국에서 3만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대 이상 팔려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전기차 모델로 우뚝 섰다.
반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였던 중국 비야디는 지난해 판매량이 21만9000대에 그쳤고 이로써 비야디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판 전기차 수는 75만대에 머물렀다.
CAM은 지난해 7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삭감 조치가 비야디의 판매 실적을 부진하게 만든 이유로 꼽았다.
중국 제조업체인 BAIC(베이징 자동차 그룹)와 SAIC(상하이 자동차그룹)가 3위와 4 위를, 독일의 BMW와 폭스바겐이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