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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치료제 나올까?"…국립보건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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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치료제 나올까?"…국립보건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착수

국립보건연구원이 '우한 폐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국립보건연구원이 '우한 폐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라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립보건연구원(직무대리 박현영)이 최근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현안 연구를 긴급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우한 폐렴의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확진 판정을 환자에게는 대증요법과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처방되고 있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개발, 바이러스 병원성 연구 등을 이달 중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에는 총 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등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향후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산학연 협력을 진행, 신·변종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선제적 대비·대응 연구도 시행할 방침이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긴급 연구과제 추진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국가 차원의 우한 폐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