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5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1시군 1특화 여행자 거리 기본구상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도를 비롯해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상주시, 영덕군 등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 보고서는 여행자 거리에 미디어 관광정보센터 운영, 미디어를 활용한 여행자 거리 주변 관광지와 실시간 지도 검색 및 정보 제공, 여행자 거리의 주간 스케줄·이벤트·축제 등 정보 실시간 제공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여행자 거리 주변 버스터미널 시설개선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버스승강장(표지판 포함) 신규설치 및 기존 노후 승강장 교체, 여행자 거리간 연계교통체계 구축 등 교통환경 개선도 제안했다.
체류공간의 다각화 및 통합 숙박시스템 구축,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 및 숙소 이색화 등도 필요한 것으로 봤다.
여행자 거리 스마트플랫폼을 도입해 여행자 거리 정보제공과 원스톱 통합예약과 결제가 가능토록 하는 스마트 환경조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행자 거리 상권 활성화, 인프라 구축, 통합 재난관리체계 강화와 주차장 확충 등도 강조했다.
상주읍성-풍물거리-곶감도가를 연결하는 상주 문화거리, 평화벽화거리-딱정이길-석전리 먹거리길을 연결하는 칠곡 여행자 거리, 울진 스카이워크 거리, 영양 산나물 거리, 청도 커피테마거리, 성주 보행자 거리 등은 새로 발굴됐다.
경북도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예산을 확보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시군 1특화 여행자 거리가 베트남의 데탐, 태국의 카오산 로드과 같이 도보관광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경북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편의성을 높여 여행객들의 관광목적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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