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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단계 '다음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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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단계 '다음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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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다음주 최고조에 달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현재상황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보건부는 하노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7~10일 이내가 바이러스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들로부터 확진자들이 다수 나타나는 단계(F1)였다면 이제부터 베트남 지역사회에서 전염된 환자들이 등장하는 단계(F2)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초기 감염자들과 접촉한 가족들을 포함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감염에 노출됐기 때문에 발병숫자가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중국 춘제를 마치고 귀국한 중국인들과 우한에서 일했던 베트남인 근로자들이 돌아오면서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악의 상태에 대비해 보건부는 하노이에 2000개의 병상을 준비하라고 모든 병원에 지시를 내린 상황이다.

베트남 보건국 응우웬 탄 롱(Nguyen Thanh Long) 차관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사례 수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매일 증가하고 있다"며"이 바이러스는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매우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 전염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현재 국경지역에는 전염병 지역에서 온 사람들 약 900여명이 격리수용되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치료는 무료로 진행되며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