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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맥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구글 검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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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맥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구글 검색 급증

코로나 맥주에 대한 구글 검색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 맥주에 대한 구글 검색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폐렴이 확산되던 지난달 18일 이후 ‘corona beer virus(코로나, 맥주, 바이러스)’, ‘beer virus(맥주, 바이러스)’, ‘beer coronavirus(맥주,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인터넷 검색이 세계적으로 늘었고 상당수가 맥주와 바이러스를 혼동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 맥주회사는 걱정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인터넷 검색데이터는 특정한 단어를 검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나타낼 뿐이며 맥주 고객은 사망자를 내고 있는 중국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맥주를 연결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구글 트렌드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corona beer virus(코로나, 맥주, 바이러스)’ 검색 수가 전 세계적으로 2300%나 치솟았다. ‘beer virus(맥주, 바이러스)’ 검색 수는 같은 기간에 744%, ‘beer coronavirus(맥주,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려 3233%나 급증했다.

물론 맥주와 바이러스 둘 사이에는 아무 관계도 없다.

검색수의 증가가 눈에 띄지만 구글의 검색엔진은 인기 있는 단어를 자동으로 검색 후보로 제안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맥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색 수 급상승은 프로그램이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는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며 스페인어에서도 같은 의미다. 코로나 맥주는 멕시코가 기원이다. 영어로 해부학 용어인 코로나는 왕관을 닮은 몸 부위에 사용된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은 현미경으로 보면 왕관과 비슷한 돌기가 있는 것으로부터 유래했다.

최근까지 보고된 바로는 중국 우한에서 12월 초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2만8000명 이상이 감염되어 적어도 560명이 사망했다. 우한과 중국의 여러 도시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되고 있지만 일본, 미국 등 적어도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세가 보고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