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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국내 중소기업 '에네스지'와 신남방국가 발전설비 정비시장 동반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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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국내 중소기업 '에네스지'와 신남방국가 발전설비 정비시장 동반진출

중부발전 인니 자회사 'KOMIPO ASIA', 에네스지와 해외시장 동반진출 MOU 체결
인니서 해외 원제작사가 독점하고 있는 발전소 유압 액츄에이션 정비시장 공략

한국중부발전 이덕섭 KOMIPO 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에네스지 사장(오른쪽)이 4일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중부발전 이덕섭 KOMIPO 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에네스지 사장(오른쪽)이 4일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신남방국가 발전설비 정비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중부발전이 신남방국가 사업개발과 국내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자회사 '코미포 아시아(KOMIPO ASIA)'는 지난 4일 국내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분야 중소기업인 '에네스지(enesG)'와 해외 발전설비 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해외사업 거점국가인 인도네시아에 660메가와트(㎿) 규모의 찌레본발전소 등 총 설비용량 3080㎿의 발전소 5개소를 운영·건설 중이다.

이 발전소들을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정비·기자재 수출액 1556만 달러(약 184억 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KOMIPO ASIA'는 중부발전과 중소기업의 공유경제를 위해 지난해 '코미포 팩토리(KOMIPO Factory)'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KOMIPO ASIA'는 발전설비 정비샵과 기자재 보관창고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원하면 현지 인력 지원 등 인도네시아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에네스지는 국내에서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 발전설비 성능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에네스지는 중부발전과의 이번 협약 체결로 해외 원제작사가 독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소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KOMIPO ASIA 법인과 KOMIPO Factory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