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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트비아, 가정집 수돗물에서 위험한 박테리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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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트비아, 가정집 수돗물에서 위험한 박테리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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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남동부 레제크네의 가정집 수돗물에서 위험한 박테리아인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됐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예술가 집의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 모두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러시아 매체 BB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레지오넬라균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발열, 중독, 폐손상, 중추신경계, 소화기관 등의 장애를 일으킨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냉각탑, 증류기냉각기, 수돗물, 샤워꼭지 등에서 발견된다.

레제크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수돗물을 테스트한 후 수도꼭지에서 박테리아를 발견했으며, 집 안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감염은 레제크네 수돗물 전체가 박테리아에 감염됐다기보다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라트비아에서는 수돗물이 건강에 안전하지 않고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절대로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

라트비아는 중앙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과 함께 수돗물이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에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그리고 대부분의 EU 국가는 건강상의 위험 없이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