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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NP파리바, 공격 경영으로 유럽시장 주도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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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NP파리바, 공격 경영으로 유럽시장 주도권 노린다

투자은행 프랜차이즈 확대 등

유럽금융시장에서 공격 경영에 나선 BNP파리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금융시장에서 공격 경영에 나선 BNP파리바. 사진=로이터
지난해 도이체방크로부터 글로벌 프라임 금융 부문과 전자 주식 사업 부문을 인수한 프랑스 최대은행 BNP 파리바는 유럽 내 투자은행 지점을 확대하는 등의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유럽금융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NP 파리바는 다른 경쟁업체들이 축소하거나 철수한 고정소득 및 주식거래 시장 점유율을 높여 유럽 투자금융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이 은행은 지난해 9월 도이체방크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인수했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 설립 지원, 자금모집, 운용자금 대출, 주식매매 위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임 브로커리지의 수익원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만들어진 헤지펀드를 지원하면서 발생하는 대차거래 이자 및 각종 수수료다.

BNP 파리바는 이 사업 인수로 영국, 독일 등 주식 자본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 연간 4억 유로(약 5200억 원)의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 은행은 또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 발전 계획을 세우고 펀드 매니저 고객과 헤지펀드 고객을 늘려 올해 유럽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NP 파리바는 기업 및 기관 고객 기반을 늘리는 동시에 상장 및 기업 인수 자문, 대출상품 판매, 리스크헤지 등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