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씨티그룹에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 하이일드채권을 담당하는 파라스 샤(31)는 지난달 직위에서 해임됐다.
FT는 그가 런던 카나리워프 소재 씨티은행 구내식당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사실이 탄로났다고 전했다.
그가 이 같은 행동을 어느 기간 동안 몇 차례나 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영국 명문 바스대학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HSBC은행에서 7년 동안 일하다 2017년 씨티로 이직했다. 그는 이직 2개월 만에 유럽, 중동, 아프리카 하이일드채권 거래 책임자로 빠르게 승진했다.
금융업에서 성공한 이들이 저지른 뜻밖의 일탈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일본 미즈노은행은 동료의 자전거에서 부품을 훔친 런던지점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