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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미국 '영화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 103세를 일기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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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미국 '영화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 103세를 일기로 타계

현지시간 5일103세를 일기로 타계한 커크 더글라스의 생전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5일103세를 일기로 타계한 커크 더글라스의 생전 모습.

영화 ‘스팔타커스’ ‘OK목장의 결투’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아이콘(상징)’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103를 일기로 5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역시 배우인 아들 마이클 더글러스(75)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커크는 1916년 뉴욕주 출신으로 연극학교에서 연극을 배웠으며 졸업공연으로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했다. 2차 대전 중에는 해군소속이었지만 부상으로 제대했으며 1944년부터 뉴욕극장 등에서 다시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1940년대 후반부터 축을 영화로 옮겨 1954년 월트디즈니가 제작한 ‘해저 2만 리’ 1956년 ‘열정의 랩소디’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했으며 1960년의 ‘스팔타커스’에서는 제작 총지휘도 맡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는 3차례 올랐으며 1981년에는 문민최고훈장인 대통령자유훈장을 받았다.

‘월스트리트(1987년)’ 등으로 알려진 명배우 아들 마이클은 인스타그램 성명에서 “세계에 있어 그는 전설이었다. 영화의 황금기를 경험한 배우로 노후에도 멋지게 살았다. 그는 인도주의자로 그가 믿었던 정의와 대의는 모두가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회고하는 한편 “나와 형제들에게는 휼륭한 아버지였으며, 손자·손녀에게는 사랑해야 할 할아버지였고, 그의 아내에게는 훌륭한 남편 이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