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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동부·일성건설, 300억 규모 '라오스 농촌개발' 공동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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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동부·일성건설, 300억 규모 '라오스 농촌개발' 공동수주

남부 사보나헷 주에 양수장·농수로·미곡처리장 등 건설...동부 "오랜만에 해외참여 의미"

라오스 남부 사보나헷(Savannakhet) 주(州)의 위치. 자료=위키백과 지도 참고이미지 확대보기
라오스 남부 사보나헷(Savannakhet) 주(州)의 위치. 자료=위키백과 지도 참고
동부건설이 라오스 중서부지역 사보나헷(Savannakhet) 주가 추진하는 농촌종합개발사업(사보나헷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라오티안 타임즈는 지난 4일 “동부건설이 약 2560만 달러(약 303억 원) 규모의 사보나헷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동부건설은 6일 이같은 라오스 수주 소식에 “일성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을 따냈다”고 확인하면서 “지난해 11월 25일 사업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사보나헷주 농촌종합개발사업은 라오스 농림부 수로국(LAO PDR)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2억 5200만 달러(약 304억 원)이다. 일성건설과 동부건설은 지분 55대 45에 맞춰 각각 167억원, 137억원씩 공사비를 분담한다.

공사 내용은 사보나헷주의 참폰(Champhone), 송콘(Songkhone) 지역의 농업에 필요한 저수지, 양수장(2개), 농수로(길이 46.5㎞), 경지정리(105헥타르) 등 관개시설을 신설하거나 개보수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아울러 농촌지역개발센터(2개), 미곡처리시설도 짓고, 농기계도 지원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난 1995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철수 이후 2000년대 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작은 공사는 수주했지만, 이번 라오스 프로젝트는 오랜만의 해외사업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