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지난 1월 에어 리스(Air Lease Corp)로부터 102대에 달하는 항공기와 미국의 저가 항공사인 스피리트 에어라인(Spirit Airlines)의 비행기 100대를 포함해 지난 1월 총 296대의 항공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2대가 취소돼 최종적으로는 274대로 마감됐다.
737맥스(MAX) 기종의 문제로 판매 및 납품에 큰 영향을 받았던 라이벌 보잉은 아직 1월 데이터를 게시하지 않았다.
한편 에어버스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의 조립 공장에서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중국이 설 연휴 기간 중의 사업장 폐쇄를 대부분 연장함에 따라 중국 내에서의 공급망과 물류 가동이 원활치 않을 것으로 판단해 에어버스도 공장 가동을 미뤘다.
에어버스는 다음 주에 장기 경영 목표를 발표할 에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보잉이 맥스 기종으로 인해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어버스가 반사이익을 누려 2020년에는 최소 900대의 항공기를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