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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퀄컴, 신종 코로나로 인한 휴대폰 산업 타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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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퀄컴, 신종 코로나로 인한 휴대폰 산업 타격 경고

퀄컴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퀄컴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칩 및 모뎀칩 제조업체인 미국 퀄컴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전 세계 휴대폰 산업에도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 등 외신에 의하면 퀄컴의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계연도 2분기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하는 투자자 콘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팔키왈라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휴대전화 단말기 수요와 공급 체인에 심각한 불확실성이 생겼다”며 “이때문에 2분기 주가수익률(EPS) 가이던스 하한을 5센트 낮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산업은 제조와 판매 면에서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퀄컴은 지난해 연 매출의 거의 절반을 중국 시장에서 거뒀다.

퀄컴 경영진은 그러나 전 세계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세 등을 상기시키면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충격에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문제가 있다면 중국의 공급망과 수요 이슈"라면서 "그러나 다른 지역에 의해 커버될 수 있다고 본다"고말했다.

퀄컴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올해 5G 최대시장이 미국, 한국 및 일본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퀄컴은 또 올해 전 세계 5G 휴대전화 판매가 1억7500만~2억2500만 대에 이를것이라는 당초 전망치를 유지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