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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LCD업체 AUO, 6년 만에 첫 순손실 기록…중국업체 공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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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LCD업체 AUO, 6년 만에 첫 순손실 기록…중국업체 공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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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LCD 패널 제조업체 AU옵트로닉스(AUO)가 중국업체들의 공세로 지난해 6년만에 처음 순손실을 기록했다.

타이페이 타임스에 따르면 AUO는 지난해 191억9000만 대만달러(약 757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특히 4분기 손실이 전분기 손실(39억9000만 대만달러)보다 크게 늘어 88억3000만 대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AUO는 앞서 2018년엔 101억6000만 대만달러 순이익을기록했다.

펑 슈앙랑 AUO 회장은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대규모 생산 능력 확대와 TV 및 휴대폰 판매시장의약세가 겹치면서 수급 상황이 나빠졌다”며 “제품 가격 급락으로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업체들이 대형 패널 공급을 지속하는 한 삼성과 LG 등이 공급 축소를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