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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중금리대출 '확대'... "다양한 신용평가시스템 적용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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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중금리대출 '확대'... "다양한 신용평가시스템 적용 할 것"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연 16% 이하 금리 대출 취급 비중 자료=JT친애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연 16% 이하 금리 대출 취급 비중 자료=JT친애저축은행
J트러스트 그룹(JT캐피탈∙JT친애저축은행∙JT저축은행)의 계열사인 JT친애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적극 중금리대출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외국계 계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8조3000억 원으로, 2018년 말(26조4000억 원) 대비 7.4% 증가했다.
김경무 한국기업평가 전문연구원은 "외국계 저축은행의 성장전략 자체가 담보대출보다 개인신용대출을 주력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전반적으로 대출할 곳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중금리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와 금리산정체계 합리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2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7.9→24%)와 정부의 고금리 대출 감축 노력에 따라, 서민층의 금리부담 완화효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JT친애저축은행은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공시 기준)까지 23개월 연속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인 16.07%를 제공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공시 기준)까지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 중 연 16% 이하 금리 대출 비중은 50%에 가깝게 나타났으며, 11월부터는 60%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한 달간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 중 연 16% 이하 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각각 약 61%와 62%로, 저축은행 업계 자산규모 상위 10개사 중 유일하게 60%대를 기록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앞으로도 개인신용평가시스템(Credit Scoring System, 이하 CSS)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CSS를 개인 신용대출 상품심사에 도입했다.
머신러닝 기술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대량의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를 CSS에 도입하면 고객 신용 등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세밀히 심사할 수 있어 여신 건전성 강화는 물론, 합리적 대출 심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CSS 고도화 후 JT친애저축은행을 이용하는 8등급 이하 저 신용자 고객 수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향후 CSS를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저신용자 고객 중에서도 성실상환 차주를 구분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출범 당시부터 법정 상한 금리보다 약 10%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 지금까지도 서민 고객의 금리 부담을 완화해주고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JT친애저축은행 본점 영업부 모습. 사진=JT친애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JT친애저축은행 본점 영업부 모습. 사진=JT친애저축은행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