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상승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지속, 중국 부양책 기대감, 미국 고용 개선 여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하범위는 NH투자증권 2190~2260, 하나금융투자 2200~2250선을 제시했다.
다음주 관심을 가질 증시에 미칠 재료는 중국 부양책과 인프라투자 조기 시행에 대한 기대감의 확대다.
중국의 유동성 강화,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 등을 시작으로 인프라투자 가속화, 기업감세, 중소기업 보조대출과 공공의료 위생취업자금 지원, 개인소득세 징수 기준 상향, 소비 진작관련 신용대출 확대, 구매세인하 등 정책을 검토중이다.
중국 부양책은 통화정책→인프라투자→소비진작책 순으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태 주요 피해지역인 후베이성과 광동성 등의 지방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작업 완료 뒤 인프라공정 대책의 발표가 예상된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11일 열린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동안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버니 샌더스(25.6%), 조 바이든(17.6%), 피트 부티지지(14.1%), 엘리자베스 워렌(13.7%) 순이다. 현재 경제활동 주요 참가자인 중장년층이 극단정책보다는 중도성향의 정책을 선호해 금융시장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V(브이)자 반등을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 이전 지수대에 근접했다”며 “미국 제조업 개선, 중국 부양책 기대로 코스피는 단기간 V자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를 한 뒤 우상향 흐름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서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인하로 증시상승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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