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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2016년 솔라시티 주식 맞교환 인수로 60억 달러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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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2016년 솔라시티 주식 맞교환 인수로 60억 달러 손해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 때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 솔라시티와의 주식 맞교환 인수로 6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 솔라시티와의 주식 맞교환 인수로 6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016년 가을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할 당시 인수대금으로 지급했던 테슬라 주식 가치가 현재 3배로 뛰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경영능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가 솔라시티 인수를 결정할 당시 테슬라의 주당 가격은 230달러였다. 테슬라가 솔라시티와 주식 맞교환 형태로 지불한 주식 규모는 당시 시세로 26억 달러어치였다.
하지만 한 때 도산 위기까지 몰렸던 테슬라가 선전을 거듭하면서 주가는 그 후 약 320% 상승한 745달러까지 올랐다.

솔라시티에 넘긴 테슬라 주식의 총 가치를 현 시세로 환산하면 86억 달러에 달해 결과적으로 60억 달러를 손해본 셈이다.

솔라시티는 2006년 설립된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공급업체로 머스크의 사촌들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또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 당시 머스크는 이미 솔라시티 지분 22%를 보유한 대주주로 회장직까지 맡고 있었다.

머스크가 솔라시티 인수 계획을 밝힐 당시 시장에선 사업 성격이 다른 두 회사의 합병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2016년 11월 주주총회를 통해 솔라리스 인수를 승인한 테슬라 주주들은 테슬라 주가의 상승만큼 손해를 봤지만 머스크의 경우 솔라시티 대주주로서 넘겨 받은 테슬라주식이 있어 다른 주주들보다 손해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