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매체 콜럼버스 디스패치에 따르면 오하이오 경제개발공사(JobsOhio)는 최근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필요한 부지 마련을 위해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설 오하이오 주는 미국 내 대표적인 셰일가스 생산지역이어서 에틸렌의 원료인 에탄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또한 미국 폴리에틸렌 내수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동부지역과 가까워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50만t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하이오주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동부 지역에 수천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지역 주민들은 공장 건설 시 수질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문제를 제기하며 공장 건설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