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4월까지 봄 분양시장에서 신도시, 택지지구의 분양예정물량은 총 36곳, 2만6992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전체의 40% 수준인 14곳 1만345가구가 신도시에서, 나머지 60% 수준인 22곳 1만6647가구는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5%(24곳, 1만7474가구) ▲지방 35%(12곳, 9518가구)로 대부분의 분양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별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수걸이 단지들도 여럿으로 나타나 봄 분양시장이 개장하는 2월부터 내 집 마련을 목전에 둔 수요자들의 빠른 움직임이 예상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업무 시스템 이관으로 분양일정이 연기되면서 신도시, 택지지구의 유망단지들 또한 봄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라며 “다만 현재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변경되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관심 단지의 경우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신도시 분양예정 단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2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선 중흥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총 475가구 규모,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는 총 4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월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4월에는 A14블록에 총 111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도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3월 송도국제도시 F19블록에 총 348가구 규모의 ‘송도F19블록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과 인접해 있으며, 인천예송초·중교, 과학예술영재학교 등과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다.
◆ 택지지구 분양예정 단지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2월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C1, C2, C3블록 일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총 7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서는 시티건설이 3월 ‘양원지구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495가구와 오피스텔 851실 등 총 1346가구 규모이다.
서한은 3월 대전 둔곡지구 A1블록에 전용면적 59㎡ 816가구, A2블록에 전용면적 78~84㎡ 총 685가구 규모의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4월 경기 판교 대장지구 B2, B3블록에 총 215가구 규모의 ‘판교 대장 금강펜테리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