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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 "돈으로 성장하는 시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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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 "돈으로 성장하는 시대 끝났다"

"지난해 85억 달러 손실 우버, 혁신과 탁월한 실행으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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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우버는 전 세계에서 빠른 성장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벤처 캐피털 자금을 모으고, 이러한 방식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꼽힌다. 그러나 이제 우버는 이러한 운영방식을 탈피해서 재정적 적자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우버의 최고경영자 다라 코스로샤히가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2019년 마지막 3개월인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주식 투자로 인해 11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해의 손실은 모두 85억 달러에 이른다.
그는 최근 우버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있는 성장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지속적인 혁신, 우수한 실적과 대규모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다음 단계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버는 지난 5월 상장 이후 2019년 2분기에 최대 규모인 52억 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포함하여, 매 분기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그 중 약 39억 달러는 IPO 비용과 관련이 있다. 이 같은 우버의 4분기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반면 매출 또한 올랐다. 우버는 4분기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우버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성장 속의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가에 대한 관심 때문일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