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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부활 신호탄… LPGA 투어 7년 만에 '우승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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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부활 신호탄… LPGA 투어 7년 만에 '우승 퍼팅‘

박희영(33)이 오랜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희영(33)이 오랜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뉴시스
박희영(33)이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첫 우승 주인공이 됐다.

박희영이 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 것은 7년 만이다.
박희영은 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코스(파72·630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로 최혜진(21·롯데), 유소연(30·메디힐)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희영은 연장 4차전까지 가서야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박희영은 연장 네 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최혜진을 따돌렸다. 마지막까지 박희영을 괴롭혔던 최혜진은 연장 네 번째 홀 티샷이 나무 근처로 향했고, 이후 타수를 크게 잃어 고개를 숙였다.

유소연은 2차 연장에서 버디 퍼트에 실패해 3인의 경쟁에서 가장 먼저 이탈했다.

박희영은 2013년 7월 매뉴라이트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이후 6년7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통산 3승째다.

박희영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새해 세 번째 대회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