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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므누신 미 재무장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3%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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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므누신 미 재무장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3% 미만"

보잉사의 737맥스 운항정지 등 영향 지적…"신종 코로나 세계와 미국경제에 영향 줄 것"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부장관은 보잉사 737 맥스의 운항정지 등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GDP 성장률은 보잉과 다른 요인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 않았다면 3%에 이를 것이었지만 보잉은 최대 수출기업이고 미국의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50bp(1bp=0.01%)로 판단된다”면서 “이 수준을 넘지 않다고 해도 그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의 확산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경제와 미국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국가경제회의(NEC)의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의 확산이 미국경제에 큰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3%로, 트럼프 정권의 목표인 3%를 2년 연속 밑돌았으며 3년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