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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4개월만에 1만 달러 돌파…"5월 '반감기' 효과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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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4개월만에 1만 달러 돌파…"5월 '반감기' 효과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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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4개월만에 또다시 1만달러를 돌파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일 오후 2시 기준 1만100달러(약 1205만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1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 또 1월 초 7000달러에서한달 만에 40% 가량 급등한 수치다.
비트코인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갖도록 설계됐는데, 오는 5월이 다음 반감기다. 현재 채굴 보상으로 블록 한 개당 비트코인 12.5개가 주어지는데, 5월 반감기 후에는 이 보상이 6.25개로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더불어 시총 상위권 암호화폐가 일제히 올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총에서 차지하는 지배력은 지난주 65%대에서 현재 63.7%로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 회복으로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올들어 많이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론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2018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폭락한 경험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