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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격리시설 인재개발원, 신종 코로나 관련 입소신청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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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격리시설 인재개발원, 신종 코로나 관련 입소신청 8명

국내 혼자 거주하는 외국인 등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인재개발원 위치도.서울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인재개발원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격리시설로 활용하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8명이 입소신청을 했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10일 실시한 정례브리핑에서 "인재개발원에 입소를 신청한 사람은 8명으로, 입소를 신청한 분들은 본인이 별도로 격리해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혼자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 가족들과 화장실을 같이 써야 하는 경우, 원룸에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어 격리를 할 수 없는 경우 등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서초구 우면동 인재개발원에 입소시키고, 최대 14일간 증상이 없으면 귀가 조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으로 옮겨 격리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재개발원 내 격리시설로 활용되는 곳은 생활관 숙소 30실(1인 1실 기준)이다.

격리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일반인과 격리자 간 동선을 완전 차단한다. 또한 자체 상황실을 설치하고 격리자 식사 제공과 의료진단, 방역활동, 폐기물 처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인재개발원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격리시설로 지정돼 활용됐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