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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러시아, 해저 가스관 연내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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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러시아, 해저 가스관 연내 완공한다

아카데믹 체르스키 호의 모습.
아카데믹 체르스키 호의 모습.
미국의 제재로 중단된 러시아-독일 해저 가스관 사업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양국의 '노드 스트림(Nord Stream)2' 사업을 위해 수중 가스관 설치 전용선박 아카데믹 체르스키호가 전날 오후 극동 연해주 나홋카항을 출항, 경유지인 싱가포르항으로 향했다.
선박은 오는 22일 싱가포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카데믹 체르스키호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이 운영하는 선박으로, 스위스 기업 올시즈(Allseas)가 중단한 발트해 공사 현장에 대신 투입된다.

친정부 성향 연구소인 '국가에너지연구소'의 세르게이 프라보수도프 소장은 올시즈가 공사에 복귀하지 않더라도 러시아는 아카데믹 체르스키를 내세워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카데믹 체르스키가 발트해까지 이동하려면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러시아는 발트해를 거쳐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기존 노드스트림 해저 가스관 2개 라인 인근에 가스관 2개를 추가로 신설하는 노드스트림-2 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