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로 활주로에 내렸으나 탑승자들은 다치지는 않았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낮 12시 27분께 여객기가 내렸다"면서 "비행기 꼬리 부분이 지상에 충돌하며 동체로 착륙했다"고 전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88명과 승무원 6명 등 94명이 타고 있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동체와 날개 일부가 부서지는 등 기체가 손상됐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한 승객이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에는 착륙 순간 기내 짐칸에서 물건들이 떨어지고 내부 패널이 떨어져 나오는 모습 등이 담겼다.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이용해 긴급 탈출하면서 별다른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