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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이익 858억…‘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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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이익 858억…‘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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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방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화시스템은 1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460억 원, 영업이익 8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15% 늘어난 규모다.

방산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1조705억 원, 영업이익 454억 원을 달성했고, ICT부문에서는 매출액 4490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8년 기업결합으로 발생하게 된 PPA(기업결합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 상각비의 ICT부문 반영(지난해 144억)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합병 1년여 만에 영업이익 1000억 원 시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산부문의 역대 최대 수주실적 달성과 합병 이후 양 부문간 시너지 경쟁력에 기반한 국방시스템통합(SI)사업 수주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방산부문에서 지난해 ‘항공피아식별장비(IFF)’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사업수주 등 2조2000억 원 이르는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1조 원 수주 이후 4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려놓은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위산업 시장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이 적용된 지휘통제, 감시정찰 분야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인공지능(AI)‧무인화‧사이버‧항공전자 등을 미래 핵심기술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사업과 글로벌 민수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위한 오버에어(Overair,Inc.)사 지분투자에 이어 올해는 개인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승인을 목표로 글로벌 민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대형사업 수주, 글로벌 민수시장 진출 확대와 더불어 미래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신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