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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전세계 1月 발주량 급감, 지난해 동기 대비 25%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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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전세계 1月 발주량 급감, 지난해 동기 대비 25%에 머물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
2020년 1월 한 달 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급감했다.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33척)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0만CGT 발주량 대비 25%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1만CGT(22척), 한국이 4만CGT(1척)를 수주했으며 일본은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달 21일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이 통계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선소의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은 주력 선종이 낮은 인건비로 승부하는 중소형 유조선, 벌크선 중심 물량이 대부분이다.

한편 1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243만CGT(3%) 감소한 7560만CGT로 집계됐으며 중국 96만CGT(4%), 일본 79만CGT(7%), 한국 76만CGT(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매년 하반기에 대부분 수주하는 경향이 있어 1월 수주가 부진한 점은 큰 문제가 안된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