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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남극 18.3도 역대최고 이상고온…녹아내리는 빙하로 해수면 상승 우려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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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남극 18.3도 역대최고 이상고온…녹아내리는 빙하로 해수면 상승 우려고조

이상고온으로 녹아서 바다로 흘러내리고 있는 남극의 빙하.이미지 확대보기
이상고온으로 녹아서 바다로 흘러내리고 있는 남극의 빙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남극에서 이달 6일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면서 향후 세세한 데이터를 모아 정보를 정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온상승으로 남극의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남극반도 북단의 아르헨티나 연구거점에서 역대 최고기온인 18.3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최고는 2015년 3월의 17.5도였다. 산에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 내리면서 급격히 기온이 오르는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WMO에 의하면 남극반도의 북단은 지구상에서 가장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과거 50년 동안 약 3번 급속한 상승이 있었다고 한다. 남극반도 서쪽의 빙하는 과거 50년간 87%가 녹아내리면서 사라졌으며 최근 12년 동안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